‘부산 슈바이처’ 安 부친상에 조문행렬

‘부산 슈바이처’ 安 부친상에 조문행렬

김태이 기자
입력 2022-04-20 18:38
수정 2022-04-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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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한덕수·이재용·최태원 등 정·재계 인사 조문



20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부친상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빈소는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안 위원장의 부친 안영모씨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63년 부산 범천동 판자촌에 범천의원을 열어 2012년까지 49년간 ‘동네 의사’로 일하며 ‘부산의 슈바이처’로 불렸다.

고인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병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장례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인수위에 출근하지 않고, 상주로서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안 위원장과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는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미국 UC샌디에이고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안 위원장의 딸 안설희 박사는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고인의 영정 양옆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조화가 나란히 놓였다. 이외에도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안 위원장이 창업한 회사인 안랩 일동이 보낸 조화가 빈소 안에 놓였다.

이날부터 1박 2일로 호남을 방문 중인 윤 당선인은 첫날 일정을 마친 뒤 잠시 서울로 돌아와 안 위원장과 유족들을 위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이태규·최연숙 의원,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등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경기지사에 도전한 여야 후보들도 일제히 조문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김형오 전 국회의장, 나경원 전 의원 등도 조문했다. 재계 인사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등이 발걸음했다.

안 위원장은 앞서 조문과 조화 및 조의금을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권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계 인사를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조화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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