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윤국 후보 측,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국힘 후보 고발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 측, 같은 혐의로 박 후보 선관위에 고발
“수도권대체매립 후보지가 경기 포천”이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한마디가 여야 포천시장 후보자 측의 고발전으로 비화됐다.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 공명선거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3일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를 최춘식 국회의원과 함께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가 수도권대체매립지 포천시 조성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 후보 측 제공.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대체 매립지는 경기북부 포천이라고 지금 알고 있다. 친환경 소각재만 처리하는 자체 매립지로, 서울·경기는 포천 매립지를 쓰면 되는 것이고 인천은 자체 매립지(영흥도)를 쓰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여야 포천시장 후보들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한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 백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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