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건희 여사, 이순자 예방

[포토] 김건희 여사, 이순자 예방

김태이 기자
입력 2022-06-17 11:14
수정 2022-06-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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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내조’를 표방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차례로 예방한 데 이어 16일에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를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55분께 승합차를 타고 이 씨의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도착했다. 최근 ‘지인 동행’ 논란을 의식한 듯 부속실 소속 일정 담당 행정관 1명만을 대동한 채였다.

김 여사는 연희동을 떠나면서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통합 메시지를 발신한 것과 김 여사가 전 전 대통령 유족을 예방한 것은 상반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여사 측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예방도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의 부인들과 오찬 모임을 가진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16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부인이 “대선 때 많은 의원이 고생했는데 먼저 중진 의원들 부인들을 초청해서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김 여사는 “정말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 사모님들 역할이 큰데 내가 당연히 그런 자리를 만들어서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화답하면서 지방선거 직후인 약 2주 전에 약속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굉장히 예의를 갖춰서 얘기했다”며 “중진의원 부인들이 나이가 많으니 ‘사모님’ 했다가 ‘언니들’ 했다가…참 좋았고 (김 여사가) 솔직하고 소탈하더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 중진 의원 부인들이 봉사 모임을 만들어주면 본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선물은 대통령 시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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