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국인 사상자도 우리 국민에 준해 지원 검토”

박진 “외국인 사상자도 우리 국민에 준해 지원 검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0-31 16:44
수정 2022-10-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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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의 경우 “가급적이면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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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 정기회 제3차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관련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31 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 정기회 제3차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관련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31 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다수의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외국인 사상자도 우리 국민에 준해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불법체류자에 대한 지원 역시 박 장관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외국인 사망자 장례지원, 보상, 위로금 부분에서 외국인 사상자들이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외국인 사상자 지원 법적 근거에 대해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해서는 내국인에 준해서 외국인도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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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2.10.31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2.10.31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외국인 부상자는 15명이며 부상자 가운데 14명은 귀가했고 1명이 병원서 치료 중이라고 박 장관은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장관은 조문 후 기자들을 만나 일부 사상자 가운데 불법체류자가 발견됐을 시 지원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에 오셔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기에 가급적이면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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