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태원 참사 당시 ‘재난통신망’ 작동 안했다

[속보] 이태원 참사 당시 ‘재난통신망’ 작동 안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11-04 11:37
수정 2022-11-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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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2.11.4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2.11.4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시 유관기관 간 구축된 재난안전통신망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회의에서 “(지자체·경찰·소방 연결 재난안전통신망이 작동하지 않은 것은) 사실로 보인다”며 “효과적으로 구축된 재난통신망이 이런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이 되고 이와 관련된 조사 등도 이뤄져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안전통신망은 기관 간의 사고 현장에서의 통화가 주요한 목적”이라며 “가령 지자체별로 소방, 경찰, 관련 부서, 의료진 등 통화그룹을 지정하고 있다. 버튼만 누르면 통화그룹에 포함된 기관들이 다 연결돼 통화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잘 작동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다만 기관 안에서의 통화는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원활하게 통화가 이뤄졌다”며 “가령 이제 경찰 같은 경우는 1500대의 단말기가 현장에 있었고 1500대가 동시에 통화하거나 그룹별로 통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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