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팔짱’ 지적에…허은아 “팔짱 원조는 고민정”

‘김건희 팔짱’ 지적에…허은아 “팔짱 원조는 고민정”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1-16 18:46
수정 2022-11-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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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아세안 정상회의 갈라만찬 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지난 12일 아세안 정상회의 갈라만찬 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낀 사진을 두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팔짱의 원조는 고 의원”이라며 직격했다.

앞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적 마인드가 있으면 안 그랬을 것”이라고 비판한 데에 한마디 한 것이다.

허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의) 공적 마인드가 문제라면 원조는 고 의원이 아닐까 싶다”면서 2017년 2월 15일 고 의원이 전 KBS 아나운서이자 문재인 대선캠프에 몸담은 시절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의 팔짱을 낀 사진을 공유했다.

이 사진은 고 의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것으로, 당시 고 의원은 “드디어 팔짱을 끼다!”, “늘 지지자들과 사진 찍는 것만 보다가 저도 드디어” 등의 글을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허은아 의원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허은아 의원 페이스북
허 의원은 “그때는 고 의원의 팔짱을 그렇게 공적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자랑했으면서 지금은 불편하다는 주장, 어느 누가 합당하다고 생각하겠냐”며 “내가 하던 걸 남이 하니까 그냥 밉고 어깃장 놓는다 생각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누워서 침 뱉어봐야 자기 얼굴로 떨어진다”며 “문재인 정부 대변인이었고, 지금은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조금 더 공적인 마인드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 위원은 지난 1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과 관련해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하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다.



고 위원은 “김건희 여사께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혹은 뭔가 좀 윤활유 역할을 하고자 의도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사적인 자리가 아니다”며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분께서 가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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