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노동자·서민·기후위기 개혁할 것” 신년사 발표

이정미, “노동자·서민·기후위기 개혁할 것” 신년사 발표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2-12-30 17:57
수정 2022-12-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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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제 고통 골고루 나서는 사회 돼야…법과 원칙 세울 것”
“우리 정치는 대립의 굴레 갇혀”…정부·여야 싸잡아 ‘비판’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및 의원들이 30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한 정의당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의당 주도로 국회에 발의된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및 의원들이 30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한 정의당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의당 주도로 국회에 발의된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노동자, 서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취재진에게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정의당은 일하는 시민들의 곁에 있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 위기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현실에 대해 “경제적 고통을 경제 주체들이 함께 골고루 나누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생계의 현장에서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법과 원칙을 세우겠다. 힘을 가진 권력자와 재벌만을 감싸는 윤석열 대통령식의 법과 원칙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립’이 아닌 ‘대전환’을 위한 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패권 경쟁과 기후 위기 등 전세계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정치는 대통령과 당대표를 지키기 위한 무한 대립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는 스스로 국민들과 멀어지기라도 작정한 듯, 우리 삶과 무관한 그들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갈 수 없는 대전환의 시대에 노동자, 서민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개혁을 기필코 해내겠다”며 “무엇보다 더 이상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사회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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