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과 대통령 이간하는 여당 대표 안 돼”

나경원 “국민과 대통령 이간하는 여당 대표 안 돼”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3-01-17 10:14
수정 2023-01-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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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尹대통령 본의 아닐 것”
“전달 과정 왜곡 있어” 윤핵관 겨냥
“참모의 왜곡 정보 시정하는 대표 필요”
대구 동화사 방문, 박근혜와 인연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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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나경원과 오세훈
악수하는 나경원과 오세훈 악수하는 나경원과 오세훈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3.1.16
yatoya@yna.co.kr
(끝)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이 가까워진 나경원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동시 해임에 대해 17일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해임은 분명 최종적으로 대통령께서 내린 결정일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그 뜻을 존중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썼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대통령께서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시기까지 저의 부족도 있었겠지만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윤석열 정부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이라며 “그러기 위해 국민과 대통령을 이간하는 당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일부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들이 대통령의 판단에 ‘왜곡 정보’를 전달하고, 자신의 해임 과정에서도 ‘이간질’을 했다는 취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특히 나 전 의원은 “대통령을 에워싸서 눈과 귀를 가리는 여당 지도부는,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 지지 세력을 서로 멀어지게 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윤석열 정부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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