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요즘 판·검사는 샐러리맨, 참 딱하다”

홍준표 “요즘 판·검사는 샐러리맨, 참 딱하다”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2-12 16:39
수정 2023-02-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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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곽상도·윤미향 1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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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을 얕보고 정치 모른다고 깔보는 사람이 당(국민의힘) 대표가 되면 이 당은 풍비박산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6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을 얕보고 정치 모른다고 깔보는 사람이 당(국민의힘) 대표가 되면 이 당은 풍비박산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6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대장동 50억 클럽’ 사건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 사건 1심 재판 결과를 싸잡아 비판했다.

홍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서 곽 전 의원의 1심 일부 무죄(뇌물) 판결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홍 시장은 “50억을 30대 초반 아들이 5년인가 일하고 퇴직금으로 받았다는데 그 아들보고 그 엄청난 돈을 주었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때는 박근혜 때 적용했던 경제공동체 이론은 적용할 수 없었나. 그런 초보적인 상식도 해소 못 하는 수사·재판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라고 일갈했다.

윤미향 의원 사건에 대해선 “정신대 할머니들을 등친 후안무치한 사건이라고 그렇게 언론에서 떠들더니 언론의 오보였나? 검사의 무능인가?”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어 “하기사 요즘 판.검사는 정의의 수호자라기 보다 샐러리맨으로 되어 버려서 보기 참 딱하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곽 전 의원이 ‘대장동 일당’에게 아들의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알선수재)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아울러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0일 윤 의원이 정의연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기부금품법 위반 등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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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대장동 50억 클럽’ 사건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 사건 1심 재판 결과를 싸잡아 비판했다. 2023.2.12 홍준표 페이스북
12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대장동 50억 클럽’ 사건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 사건 1심 재판 결과를 싸잡아 비판했다. 2023.2.12 홍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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