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R&D재정, 원천기술과 혁신·도전적 연구에 중점 사용”

尹 “R&D재정, 원천기술과 혁신·도전적 연구에 중점 사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11-22 23:37
수정 2023-11-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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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22. 공동취재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22.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은 “연간 230억 달러가 넘는 국가 연구개발(R&D) 재정을 민간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원천기술과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 연구에 중점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과학자 미래 포럼’에서 “대한민국은 양적 위주의 성장에서 질적 위주의 성장으로,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 R&D 지원 체계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성공적인 경제 성장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과학기술 연구에 힘을 쏟고, 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산업화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왕립학회와 한국의 기초연구원 과학기술한림원 등이 중심이 돼 세계 최고의 연구 결과를 창출하고, 미래 연구자를 함께 양성하는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해 달라”며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뛰어난 천재 한 명이 세상을 바꾸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여러 인재가 함께 공동으로 연구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내는 것이 현대 과학기술 발전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예측하기 어려운 전염병, 에너지 자원고갈, 기후위기 등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도전 과제들은 한 나라의 기술혁신과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최근 코로나19 위기 때 mRNA와 바이러스 연구를 토대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해 전 세계가 이를 함께 극복한 것이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뉴턴이 말했듯이 거인 어깨 위에 올라서면 더 멀리 볼 수 있다”며 “오늘 여기 모인 최고 과학자들의 연대와 협력이 한영 젊은 과학자들에게 거인의 어깨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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