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내일 창당…이준석 당대표로 추대

개혁신당, 내일 창당…이준석 당대표로 추대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4-01-19 14:32
수정 2024-01-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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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호남향우회서 “새만금 잼버리 행사 잘못되니 전북에 책임 뒤집어 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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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이 20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확정했고, 이 전 대표가 개혁신당 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KBS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이준석 대표가 맡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이고, ‘이준석 신당’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데 본인이 뒤에 빠져 있다는 것은 좀 어색하다. 직접 대표를 맡아 당을 지휘하는 것이 책임 정치”라고 밝혔다.

허은아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당대표는 누구나 다 예상하는 대로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저희 당을 잘 끌어갈 수 있고, 지지율을 더 많이 높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라는 의견을 듣고 있는데 너무나 치우친다”고 했다.

당명은 가칭인 개혁신당으로 확정됐고, 당 색은 ‘개혁 오렌지’로 정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창당대회에는 이낙연 전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개혁신당 당원이 5만 5000명이 넘은 가운데 허 위원장은 30대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30대가 1만 3000명, 50대가 1만 2000명, 40대가 1만 1000명이다”며 “4위가 60대, 5위가 20대”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가 가장 많고, TK(대구·경북) 순서라고도 했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서울시 호남향우총연합회를 방문해 영호남 격차 문제를 짚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선거 과정 중 흑산도를 방문했는데, 이명박 정부 시절 흑산도공항과 울릉도공항을 짓겠다고 시작된 공항사업이 흑산도 공항은 진척이 없고 울릉도공항은 곧 완성이 된다”며 “이런 격차가 무엇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대구공항은 이전이 확정돼 시 공항이 추진되고 있는데, 약속됐던 광주공항 이전은 늦어지고 있는 것일까”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 새만금에서 잼버리 행사가 대통령이 앞장서 추진됐던 것이 나중에 날씨 때문에 잘못되니 왜 전라북도에 책임을 뒤집어 씌위고 했던 것일까”라며 “이런 지점이 보이는 것이 바로 정치인으로서 호남을 바라보는 복잡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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