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쌍권 체제’ 들어서자 현역은 안정, 원외는 여전히 갈등

與 ‘쌍권 체제’ 들어서자 현역은 안정, 원외는 여전히 갈등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5-01-23 18:53
수정 2025-01-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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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단톡’ 따로 만들어 모임
친한계, 尹 출당 요구 등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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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권영세-권성동
대화하는 권영세-권성동 권영세(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쌍권’(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지도부가 들어선 후 현역 의원들은 안정세를 되찾고 있지만, 여전히 친한(친한동훈)계가 강하게 의견을 표출하는 원외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계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친윤계 당협위원장 일부가 공식 카카오톡 단체방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친윤계 당협위원장이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을 결성하면서 79명의 당협위원장이 참여하는 새로운 카톡방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기존 카톡방에는 117명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카톡방은 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장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당 사무처에 요청해 지난해 10월 개설됐다. 그러나 이후 친윤계와 친한계 당협위원장은 당원게시판 논란, 특별감찰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등 정치 현안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국면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찾아가거나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을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반면 친한계 당협위원장 등 21명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출당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윤 대통령과 선을 긋고 있다.

‘3040’ 원외 소장파 모임이라는 취지로 결성됐던 ‘첫목회’ 활동을 두고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개헌이라는 중대사를 당내 소그룹인 첫목회 내 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당협위원장은 첫목회 활동을 중단하고 모임을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열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이자 지금은 통합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권영세 비대위’와 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자리에서는 “단일대오로 이재명 민주당의 횡포에 더 강력히 투쟁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한 원외 당협위원장도 “지금은 분열을 하지 말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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