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실세 의원 아들 마약 거래…경찰, 덮으려 했나” 의혹 제기

민주 “국민의힘 실세 의원 아들 마약 거래…경찰, 덮으려 했나” 의혹 제기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2-28 20:57
수정 2025-02-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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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거래 검거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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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민의힘 의원 아들 A씨가 액상 대마 확보를 시도하려다 경찰에 적발·입건된 사건과 관련,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마약과의 전쟁을 하겠다던 국민의힘,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고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과 해당 의원은 당장 입장을 밝혀야 한다. 국민은 더 이상 국민의힘의 내로남불과 선택적 정의에 속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실세 의원 아들이 마약을 구하려다 적발돼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더욱 황당한 것은 지난해 10월 사건이 발생했는데 4개월 지난 지금에서야 보도됐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경찰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자녀가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며 ‘조용한 입건’을 한 것인지, 사건을 덮으려 했던 것인지 강한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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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거래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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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원내대변인은 “해당 의원은 지금까지 아들 혐의 관련 질문에 침묵하고 있다”며 “반대로 같은 일이 야당에 벌어졌다면 국민의힘은 벌써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며 정치 공세에 나섰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 5g 상당을 확보하려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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