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하늘이 내린 사람” 도올 김용옥, “전태일이 대통령 된 것” [포착]

“李, 하늘이 내린 사람” 도올 김용옥, “전태일이 대통령 된 것”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7-24 18:30
수정 2025-07-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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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도올 김용옥 선생과 오찬
김용옥 “전태일이 대통령 된 것과 같아”
李 “계엄극복 사례도 민주화운동 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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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자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24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철학자인 도올 김용옥 선생과 오찬 회동을 했다고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오찬에서 김 선생은 “3·1운동도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같은 외세 사상과 독트린 영향이 아닌, 우리 민족의 역사 맥락에서 일어난 3·1 독립 만세혁명으로 명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12·3 불법 계엄을 극복하고 6월 3일(조기 대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도 그런 역사가 압축된 한 장면”이라며 “우리 국민이 계엄을 극복하고 빛의 혁명을 이룬 사례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 선생에게 “진정한 보수 원로들과 도올 선생 같은 사회 원로들이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만들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통합의 길을 열어주시길 희망한다”라고 당부했다.

김 선생은 “인문학의 근본 원리는 고전에서부터 나오는 만큼 이 대통령의 실용 노선의 사상적 바탕을 고전 교육을 통해 만들어가자”라고 제안했다.

또한 김 선생은 이 대통령을 향해 “전태일이 대통령 된 것과 같다. 비로소 서민의 대통령이 탄생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인 4월에도 김 선생과 ‘차기 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대담한 바 있다.

20대 대선 기간이었던 2022년 1월에는 농촌 문제를 놓고 그와 대담했다.

당시 김 선생은 이 대통령에게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하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여기까지 오느냐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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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7.24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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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7.24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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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7.24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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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7.24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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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와 오찬 자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24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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