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불법사찰 신경전 가열] 민주 “불법사찰 4인 靑 195회 출입”

[총선 D-8…불법사찰 신경전 가열] 민주 “불법사찰 4인 靑 195회 출입”

입력 2012-04-03 00:00
수정 2012-04-03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총리실 이인규·진경락 등 2008~2010년 23개월간 권재진 당시 민정수석 등 만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으로 구속된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등 이른바 ‘불법사찰 4인방’이 민간인 불법 사찰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청와대를 총 195회 드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민주통합당이 밝혔다.

민주통합당 ‘MB·새누리 심판국민위원회’ 박영선 위원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지원관,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 김충곤 전 점검1팀장, 왕충식 전 사무관 등 4명이 2008년 7월 16일부터 2010년 6월 23일까지 23개월간 청와대를 오가며 당시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장석명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이강덕 공직기강팀장 등을 만난 정황을 담은 출입기록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 전 지원관은 장 비서관과 27회, 이 전 팀장과 15회 등 2010년 6월 7일까지 총 62차례 청와대를 방문했다.

진경락 전 과장은 이 기간 동안 총 83회에 걸쳐 청와대를 방문했고, 최종석 전 행정관을 63회나 집중적으로 만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전 팀장은 두 차례, 왕 전 사무관도 48차례 청와대를 오가며 장석명 비서관을 26회에 걸쳐 면담했다.

박 위원장은 “평상시 30분 만났는데 6개월에 한 번씩 2~3시간 면담을 가진 기록도 있다.”며 “이는 민간인 사찰 관련 보고가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증거 자료”라고 주장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2012-04-0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