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제동원 문제, 새누리당 후보 81% 설문 회피”

“日강제동원 문제, 새누리당 후보 81% 설문 회피”

입력 2012-04-08 00:00
수정 2012-04-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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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관련 시민단체들이 전국의 19대 총선 후보들을 상대로 실시한 정책설문에 대해 새누리당 후보 80.5%가 회답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일제피해자공제조합’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제외한 전국의 19대 총선 후보들을 상대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19대 국회 정책과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까지 회답을 보내온 후보는 총 213명으로 각 당별로는 새누리당 45명, 민주통합당 100명, 통합진보당 36명, 진보신당 18명, 자유선진당 2명, 정통민주당 2명, 친박연대 1명, 국민행복당 1명, 무소속 7명 등이다.

진보신당의 경우 전국 지역구 23명의 후보 중 18명이 응답을 보내와 78%가 응답했다고 시민모임은 밝혔다.

또 통합진보당은 53명 중 36명(68%), 민주통합당은 210명 후보의 중 100명(48%)이 답을 해 온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의 경우 전국 지역구 출마 후보 230명 중 45명만이 회신을 보내와 19.5%의 응답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누리당 서울 지역 46명의 후보 중 5명만 회답(10.8%)해 왔으며, 인천 지역은 12명의 후보 중 단 한명도 회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설문조사에 앞서 각 중앙당에 19대 총선 후보 연락처를 의뢰, 각 정당으로부터 제공받은 후보 연락처 등을 통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설문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김희용 대표는 “찬반이야 있을 수 있지만 누구보다 정책선거를 위해 앞장서야 할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들이 아예 응답조차 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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