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조찬기도회 50주년…김영삼·김종필에 감사패

국회조찬기도회 50주년…김영삼·김종필에 감사패

입력 2015-02-27 09:53
수정 2015-02-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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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는 27일 오전 창립 50주년을 맞아 특별기념예배를 열고 지난 역사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회 조찬기도회는 제9대 국회에서 김영삼 당시 민중당 원내총무와 김종필 공화당 의장, 정일권 국무총리 등 의원 20여명이 참석, 1965년 2월 27일 첫 예배를 시작으로, 올해 현재 여야 의원 106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도회로 성장했다.

이날 예배는 홍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의화 국회의장의 축사와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헌정사 등으로 이어졌다. 또 국회조찬기도회 초기 멤버인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와병 중인 김 전 대통령을 대리해 아들인 김현철 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 교수가 참석했으며, 김 전 총리는 축하메시지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메시지에서 “모든 역사는 우여곡절을 겪을지라도 결국은 정의를 향해 전진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조찬기도회가 국가와 국회, 정치와 민생을 위해 선한 사역을 감당하심으로써, 빛나는 조국의 영도자가 돼주실 것을 간절히 원한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개회사에서 “고(故) 이승만 대통령의 기도제의로 시작한 제헌국회의 공존과 화합의 뜻을 이어받아, 하나 된 목표를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관용을 베푸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려 애써왔다”면서 “우리 국회가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한 마음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들로 가득 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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