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내년 4월 사퇴, 여야 협상의 준거…벼락치기 대선 감당 못해”

정진석 “내년 4월 사퇴, 여야 협상의 준거…벼락치기 대선 감당 못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30 09:52
수정 2016-11-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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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11.29.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11.29.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진퇴 시기와 관련해, 전직 국회의장 및 원로들이 제안한 내년 4월 사퇴가 여야 협상의 준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주말 국가원로들이 대통령의 내년 4월 사퇴, 6월 대선이라는 일정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저는 원로들의 이번 제안이 대통령 사임 시기에 대한 논의에서 충분한 준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과 조기 대선 일정을 잡는 협상에 즉각 나서줄것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어제 대통령이 즉각 하야를 발표했더라면 우리는 내년 1월말 대선을 치러야 한다”며 “이런 ‘벼락치기 대선’을 우리 정치권이 과연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또 “국회가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면 여야는 국민에게 정리된 정치일정을 제시하지 못한 채 헌법재판소만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국정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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