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민심 폭발...더민주 “지지율 4%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분노한 민심 폭발...더민주 “지지율 4%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12-03 14:02
수정 2016-12-03 14: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파문 관련 대국민 담화를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파문 관련 대국민 담화를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주째 역대 최저치인 4%를 기록하자 더불어민주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지지율 4%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분노한 촛불민심을 거스른 채 ‘나는 죄가 없다’며 국회에 책임을 떠넘기는 대통령을 잘했다고 칭찬할 수는 없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지지율이 저점을 찍었다고 착각하고 반등을 기대한다면 어림없다. 대통령 퇴진을 향한 카운트타운은 시작된 지 오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35일 만에 고향인 대구로 외출을 했다. 국정복귀를 위한 기운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돌아오는 길에 흘린 눈물의 의미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요즘 청와대가 은근슬쩍 분주하다. 공석이던 국민통합위원장에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당회장 목사를 임명했다. 경찰 고위직 인사도 단행했다. 분열을 일삼던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통합위원회는 허상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 떼고 가만히 있는 것이 국민통합의 길이라는 것을 보고도 모르는가. 다음에는 슬그머니 해외순방길에 오른다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 청와대의 수상한 의약품 구입에 놀란 외신이 한 번 더 기겁할 일을 만들지 말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