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촛불집회 ‘문재인·이재명’ 광장으로…박원순 팽목항 찾아

12월 24일 촛불집회 ‘문재인·이재명’ 광장으로…박원순 팽목항 찾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2-24 22:05
수정 2016-12-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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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들 크리스마스이브 ‘촛불민심’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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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든 문재인
촛불 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성탄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9차 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2.24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표 제공]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성탄 촛불 민심을 끌어안기 위해 광장 등으로 직접 나섰다.

여야 대선주자를 통틀어 지지율 1위에 올라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 무대를 마련한 시민단체의 실무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촛불을 든 백만의 예수를 보았다. 이웃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추위 속에서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 국민들 모두 이 시대의 예수”라고 말했다.

또 “작은 촛불 속에 사람 사랑이 담겼다. 예수가 사랑으로 우리에게 남긴 세상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세상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된 뒤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민간잠수사 김관홍 씨의 집을 찾아 김 씨의 딸들에게 성탄 선물을 주었다. 문 전 대표는 꽃 배달 일을 하는 김 씨의 부인으로부터 꽃바구니를 선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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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촛불집회에서 사진을 찍는 이재명 성남시장
시민들과 촛불집회에서 사진을 찍는 이재명 성남시장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광화문에서 열린 9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헌재 입구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16.12.24 강성남 선임기자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국민 주머니를 채워 유효수요를 확충하고, 공정경쟁으로 의욕을 되살려 경제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복지확대는 경제성장의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또 “재벌 대기업 중심의 부패하고 불공정한 경쟁구조를 깨야 경제주체들이 의욕적으로 일하고, 자원과 기회가 최대 효율을 발휘한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 노동조합 강화, 비정규직 임금 정상화, 장시간 불법노동 근절 등 노동권 강화는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의 소비 주머니를 채워 경제발전의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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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세월호 분향소 찾은 박원순 시장
팽목항 세월호 분향소 찾은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16.12.24.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찾았다.

앞서 박 시장은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목포를 찾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목포의 재래시장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최순실 사설정부를 통해 국정농단과 헌정 유린을 한 세력들의 탄핵완수와 정권교체를 위해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지 않았을까”라며 “저 또한 민심의 바다에 던져진 쪽배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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