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종편 4곳 너무 많다” 백운규 “탈원전, 전기료 영향 없어”

이효성 “종편 4곳 너무 많다” 백운규 “탈원전, 전기료 영향 없어”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7-07-19 22:32
수정 2017-07-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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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이모저모

李 “MBC 문제 있어 적절 조치…취임 땐 종편 심사 엄격히 할 것”
白 “원료 안 오르면 전기료 동결탈원전 정책 사회적 합의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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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왼쪽)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방통위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효성(왼쪽)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방통위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종합편성채널 4곳이 모두 의무전송채널인 것은 너무 많다”며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하면 종편 심사를 엄격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KBS·MBC 사장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면 (임기를) 보장해야 하지만 법이 정한 결격사유도 있을 수 있으니 방통위원과 적절히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MBC는 내외 분란이 있고 시청률이 너무 하락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위원들과 외부 의견을 참조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관련, 이 후보자는 “지난 몇 년간 공영방송사의 공정성과 공익성이 지켜지지 못했다”면서 “면밀히 검토, 조사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2000년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산 뒤 2008년에야 전입신고를 했다. 이 후보자는 “재건축이 되면 살려고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면서 “부인이 왔다 갔다 하며 화실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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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산업부 직원과 답변 자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백운규(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산업부 직원과 답변 자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탈원전 등 에너지 믹스의 전환 과정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 후보자는 탈원전 정책으로 가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는 취지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질문하자 “5년 사이에 원료 가격 변동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전혀 가격 인상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백 후보자가 1987년 무릎 부상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아 병역기피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자는 “당시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로 다리를 절었다”면서 “병역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은 송구하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07-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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