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주당은 윤석열 아닌 추미애 사퇴 요구해야”

하태경 “민주당은 윤석열 아닌 추미애 사퇴 요구해야”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0-08-06 10:44
수정 2020-08-06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동훈 공모 못 밝힌 검찰 수사와 관련
“공작정치 총지휘자 秋 사퇴 요구해야”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혐의를 밝혀내지 못하고 이동재 전 기자를 재판에 넘긴 것과 관련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아닌 공작정치의 총지휘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검언유착’은 허구적 소설이었음이 확인됐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윤 총장 해임을 주장한 건은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공작정치를 자행하는 사람은 윤 총장이 아니라 추 장관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윤 총장이 아닌 공작정치의 대모 추 장관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번 검찰 수사에 대해 “한 검사장과 언론의 유착이 아니었다. 추 장관을 몸통으로 이성윤의 서울중앙지검과 권력의 나팔수 역할을 한 어용 언론, 민주당 의원들이 합작해 윤 총장 쫓아내기 위한 더러운 정치공작이었다”면서 “심지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개입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과정에서 추 장관과 서울중앙지검의 정치검사들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자신들이 강조하던 인권수사의 원칙도 모두 쓰레기통에 처박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독재 배격’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 총장에 대한 공개 사퇴 요구가 나왔다.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 발언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독재·전체주의라는 주장으로 해석되는데, ‘문재인 정부’라는 주어만 뺀 교묘한 주장”이라면서 “윤 총장이 독재와 전체주의를 언급할 자격이 있나.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