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낙연 “北 상당한 변화…얼음장 밑서도 강물 흘러”

[속보] 이낙연 “北 상당한 변화…얼음장 밑서도 강물 흘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9-25 15:56
수정 2020-09-25 16: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한 여야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한 여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9.25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국민이 인천 옹진군 서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지 6시간 만에 피살된 사건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얼음장 밑에서도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남북관계가 엄중한 상황에서도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거 북측의 태도에 비하면 상당한 정도의 변화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이 보내온 통지문에 적힌 ‘최근에 작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언급하며 “친서가 오고 갔다면 그 내용이 험악한 것이기보다는 좋은 내용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이날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바이러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