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언급에 발끈한 김종인 “安, 정신 이상한 사람 같다”

‘아내’ 언급에 발끈한 김종인 “安, 정신 이상한 사람 같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3-18 14:17
수정 2021-03-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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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회의 뒤 安 언급하며 직설 비판

“일방적 이익 위한 압박으론 단일화 해결 안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물을 마시고 있다. 2021.3.18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물을 마시고 있다. 2021.3.18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몰아세웠다.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놓고 시종일관 마찰을 빚다가 ‘극언’까지 내놓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쪽에서 사모님과 관련해 공세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라는 질문에 “내가 보기에 그 사람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에 진통을 겪자 지난 16일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김 위원장을 겨냥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오 후보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이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가리켜 “안 후보를 조종하는 여자 상황제”라고 맞받았다. 김 위원장의 부인은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로, 안 후보의 부인과 이름이 같다.

이에 안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의 사모님이 제 아내와 이름이 같다”며 “그분과 착각했다는 해석밖에 할 수 없다”고 지적하는 등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도 “일방적인 이익을 위해 ‘여론이 단일화 압박을 하고 있으니 주장하면 되겠다’는 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해 오 후보는 무선 90%에 유선 10%를, 안 후보는 무선 100%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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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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