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유튜브 면담…“文 사저 앞 욕설로 ‘돈벌이’ 돼선 안 돼”

윤영찬, 유튜브 면담…“文 사저 앞 욕설로 ‘돈벌이’ 돼선 안 돼”

손지민 기자
입력 2022-06-04 22:02
수정 2022-06-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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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반사회적 범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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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청와대 출신 의원들 양산경찰서 항의 방문.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 청와대 출신 의원들 양산경찰서 항의 방문.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1일 오전 경남 양산경찰서를 항의방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한병도, 민형배. 윤건영 의원.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초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브 측과 만나 보수 유튜버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집회를 벌이며 금전적 수익을 얻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괴성과 욕설을 발산하는 이들은 국민 모두에게 보장되는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빙자해 금전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전날 유튜브 측을 만나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은 이성적인 범위를 넘어선 극단의 혐오 표현과 비난을 넘어선 원색적인 욕설, 협박을 스트리밍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반사회적 범죄로 우리 사회가 용납해선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유튜브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혐오표현(hate speech), 괴롭힘, 차별 콘텐츠 등을 제재하고 있지만, 유튜브의 제재를 넘어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문제는 계속 악순환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들 시위꾼들의 반사회적 범죄가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낼 수 있어야 한다.욕설과 증오 표현이 돈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유튜브의 책임 있는 해법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일 윤건영·한병도·민형배 의원과 함께 양산경찰서를 찾아 사저 앞 집회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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