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보복에만 주력”… ‘문 대통령 조사’ 감사원 비판

이재명 “정치보복에만 주력”… ‘문 대통령 조사’ 감사원 비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10-03 12:33
수정 2022-10-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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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국민과 역사 두려워해야
…민생경제·외교·평화 힘쓸 때다”

이재명 대표와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의 예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29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한 데 대해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민생을 챙기는 게 아니라 야당을 탄압하고, 전 정부에 정치보복을 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와 관련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정치는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은 야당 탄압과 전 정부 정치보복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 민생경제, 외교와 평화에 힘을 쏟을 때”라며 “국민 앞에 겸허해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천절 경축식 참석한 이재명 대표
개천절 경축식 참석한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10.3
연합뉴스
이 대표는 전날에도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온갖 국가 사정기관이 충성경쟁 하듯 전 정부와 전직 대통령 공격에 나서고 있다.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면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정치보복에 쏟아붓는 사이 민생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남용 끝에는 언제나 냉혹한 국민의 심판이 기다렸던 역사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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