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많이 도와달라” 이낙연 “당내 분열 중단해야”

이재명 “많이 도와달라” 이낙연 “당내 분열 중단해야”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3-07-28 22:16
수정 2023-07-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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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회동에는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했다. 2023.7.28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회동에는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했다. 2023.7.28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이낙연 전 대표에게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고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잘 이끌고 가는 게 필요하다.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혁신은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지금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당내 분열의 언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뼈있는 답을 했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2시간 동안 만찬을 하며 이같이 대화를 나눴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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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28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28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선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양 측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대한민국 불행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게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역사적 소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권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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