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정율성 옹호자는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

이장우 대전시장 “정율성 옹호자는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08-31 17:31
수정 2023-08-31 17: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정율성(왼쪽)과 그의 생가. 서울신문 DB·연합뉴스
정율성(왼쪽)과 그의 생가.
서울신문 DB·연합뉴스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율성을 옹호하는 자는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 시장은 31일 페이스북에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추진과 관련, “북한 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자의 공원을 만드는 자들은 대한민국 반역 부역자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기념하는 공원도 만들 수 있는 위험한 자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율성은 적을 이롭게 한 자로 대한민국의 반역자다. 적을 도운 국가를 이롭게 한 자의 공원을 국민 혈세로 만들려 하는 자도 반역자다. 또한 이를 옹호하는 자 반역 부역자”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22일 페이스북 통해 광주시의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사업계획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먼저 논란에 불씨를 댕겼다. 보훈부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 관련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헌법 소원 또는 공익 감사 청구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2일 ‘광주는 정율성 역사공원에 투자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념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두 가지 색깔, ‘적과 나’로만 보인다.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영웅시하지도, 폄훼하지도 않는다”며 “광주는 정율성 선생을 역사 문화자원으로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광주시는 안팎의 비판 여론에도 정율성 기념공원 추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