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정부, 문화재 반환 기본합의”

“韓日 정부, 문화재 반환 기본합의”

입력 2010-11-08 00:00
수정 2010-11-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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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궤 포함 복수의 문화재”

 한국과 일본 정부가 조선왕실의궤 등 일본이 한국에 반환할 문화재에 대해 기본 합의를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정부는 이날까지 문화재 반환에 대해 기본합의를 하고 양국 외무장관이 곧 전화 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한뒤 양국 각료회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과 한국의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이 기본합의한 반환 대상 문화재는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한 복수의 문화재다.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금주말 일본 요코하마(橫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문화재 반환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 반환과 관련 한국측은 소유권이 한국에 있다는 입장에 따라 ‘인도’가 아니라 ‘반환’이라고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으나 일본은 ‘인도’라는 표현을 써야한다고 주장해, 결국 ‘반환’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간 총리는 지난 8월 한일 강제병합 100년 담화에서 “일본이 통치하던 기간에 조선총독부를 경유해 반출되어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귀중한 도서에 대해 한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가까운 시일에 인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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