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국지도발 대비 전면보완”

한·미 “北국지도발 대비 전면보완”

입력 2010-12-09 00:00
수정 2010-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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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美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미국은 한국군이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미군의 동의없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도발을 응징 타격하는 것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8일 북한의 추가 도발시 항공기를 이용한 응징타격 계획과 관련, “(미국은) 한국에 항공력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자제하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멀린 의장은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한민구 한국 합참의장과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를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주권국가로서 국민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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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뒷줄 오른쪽) 합참의장과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기자실에서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 결과와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한민구(뒷줄 오른쪽) 합참의장과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기자실에서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 결과와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멀린 의장은 “자위권은 모든 국가가 갖고 있는 것이고 대응하는 수단은 대한민국에 권리가 있다.”면서 “도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한민구 의장의)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군의) 영토 방어는 매우 정당한 것이며 미국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에 추호의 의심이 없다.”고 밝혔다.

멀린 의장은 “중국은 북한에 지대한 영향력 행사할 수 있으면서도 그것을 행사하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면서 “중국이 북한의 행위를 무언으로 승인한다면 주변국이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고 중국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행동이 지속되면 6자회담은 지속될 수 없다.”며 “북한에 보상을 위한 협상이나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민구 의장은 “북한이 추가 도발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며, 이 경우 북한은 커다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에서 양국은 북한의 국지도발 대비 계획을 전면 보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우선적으로 보완해 북한이 재도발할 경우 동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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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홍성규기자 carlos@seoul.co.kr
2010-12-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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