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지대공미사일 ‘KN-06’ 백서에 명기

국방부, 北지대공미사일 ‘KN-06’ 백서에 명기

입력 2010-12-30 00:00
수정 2010-12-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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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10월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한 신형 지대공미사일(SAM)을 ‘KN-06 지대공미사일’로 명명하고 이를 30일 발간된 국방백서에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KN-01,KN-02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을 계속 시험 발사하고 실전배치한 것은 KN-06과 같은 고성능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10월 지대공미사일의 자주사격통제장치와 자주위상배열 레이더,원통형 발사대를 탑재한 발사기를 처음 공개해 군 정보당국의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외관상으로 러시아식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S-300 또는 중국제 FT-2000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의 북한형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이 수출용으로 개발한 FT-2000은 최대 수평 사거리가 100㎞이고 요격 고도는 3~20㎞에 이른다.북한이 이를 수입했다면 중국의 기술자가 참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방백서는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으며,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실도 명기했다.

 국방백서는 “북한은 2010년 3월26일 백령도 서남방 약 2.5㎞의 우리 영해에서 초계작전 중이던 천안함을 어뢰로 공격하여 침몰시켰다”며 “11월23일에는 연평도의 해병부대와 민간인 거주지에 무차별로 170여발의 포격을 자행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정세와 관련,국방백서는 “자본주의 등 외부 사조의 유입으로 주민들의 사상이 이완되고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약화됐으며 접경지역 탈북자가 늘어나는 등 체제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체제불만 세력이 김정일 체제에 저항할 만큼 조직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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