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사협정 연내 추진

한·일 군사협정 연내 추진

입력 2011-01-11 00:00
수정 2011-01-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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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국방 ‘정보·군수지원’ 공감

한·일 양국 국방부가 연내 정보보호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목표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10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실무진 검토를 거쳐 올해 안에 군사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양국 장관은 북한 핵 문제와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했다.”면서 “정보보호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의 연내 체결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회담 후 ‘한·일 국방장관회담 결과’ 발표를 통해 “양국 장관이 국방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정보공유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정보보호에 관한 협정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상호군수지원협정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양국 실무진 차원에서 각각 검토되던 군사협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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