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폐기 약속 지켜야… 한·미FTA 조속비준을”

“北 핵폐기 약속 지켜야… 한·미FTA 조속비준을”

입력 2011-01-27 00:00
수정 2011-01-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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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신년 국정연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한에 핵무기 포기를 거듭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해 12월 최종 타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법안을 가능한 한 빨리 비준해 줄 것을 미 의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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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의사당에서 열린 새해 국정 연설에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회생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두 팔을 벌려 청중들의 호응을 구하고 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과 정보기술을 성공 사례로 소개하며 미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대통령의 뒤에서는 존 베이너(오른쪽) 하원의장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본 채 박수를 치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의사당에서 열린 새해 국정 연설에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회생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두 팔을 벌려 청중들의 호응을 구하고 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과 정보기술을 성공 사례로 소개하며 미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대통령의 뒤에서는 존 베이너(오른쪽) 하원의장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본 채 박수를 치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밤 9시 미 의회에서 한 올해 국정 연설에서 한반도 관련 현안들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북한 핵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반도에서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할 것이며, 북한이 핵무기 폐기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북핵 폐기 촉구 발언은 ‘핵 없는 세상’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도전으로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언급하면서 나왔다. 미 행정부가 올해 대외정책에서 북핵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다뤄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지난 19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대화 분위기를 적극 이어 나가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국정 연설 직전 “강력한 제재로 북한과 이란 핵문제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한·미 FTA와 관련, “우리는 지난달 미국 내 일자리를 최소 7만개 늘릴 수 있는 무역협정을 한국과 매듭지었고, 이 협정은 노사, 민주·공화 양당으로부터 전례 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의회가 비준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무역협정을 이행하겠지만 미국 근로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미국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협정에만 서명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매듭지은 것이 이런 공약을 이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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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1-01-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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