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한미 FTA NAFTA 이후 가장 중대한 협정”

WP “한미 FTA NAFTA 이후 가장 중대한 협정”

입력 2011-10-13 00:00
수정 2011-10-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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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등은 정치·외교적 함의에 주목

12일(현지시간) 미국 상ㆍ하 양원에서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통과된 데 대해 미 유력 언론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보수 성향의 워싱턴포스트(WP)는 한-미 FTA 이행법안의 의회 통과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과의 협정은 1994년 북미자유유역협정(NAFTA)이 비준된 이래 가장 중대한(consequential) 무역협정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WP는 그러면서 이날 의회에서 통과된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자유무역협정은 미국의 교역관계 확대에 있어서 근 20년 래 가장 의미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어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가 미칠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에 한국과의 협정은 미국과 세계 15대 경제 규모(한국 지칭) 사이의 무역장벽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제적 함의뿐 아니라 이번 FTA 이행법안 통과의 정치적 의미에 주목했다.

NYT는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 통과에 대해 2007년 민주당이 10년 만에 의회를 장악하게 된 이래 처음으로 의회에서 승인된 무역협정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로 평가했다.

신문은 특히 “삐걱대는 경제를 되살리는 데 정부의 역할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이례적인’ 초당적 합의”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NYT는 그러면서 3개국과의 FTA에 따른 경제적 효익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행법안의 의회 통과가 정치적인 성취이며 전략적 우방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외교정책적 가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미 서부지역 최고의 권위지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도 정치적 의미에 주목했다.

LAT는 “이례적인 초당적 협력에 의한 FTA 의회 승인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행보’로서 자유무역협정을 들고 나온 오바마 대통령에게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LAT는 그러나 이 협정으로 미국의 근로자들이 외국 기업과의 추가적인 경쟁, 그리고 최저임금 하한선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면서 진보진영과 노동조합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뉴스통신 AP는 조지 부시 전(前)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를 인용해 “한-미 FTA가 양국 간 동맹 관계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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