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 가족 청진으로 강제이주… 지금도 감시”

“김현희 가족 청진으로 강제이주… 지금도 감시”

입력 2012-01-31 00:00
수정 2012-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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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매체 데일리NK 보도

북한 공작원으로 1987년 대한항공 858기를 폭파한 김현희(50)씨 가족이 함경북도 청진으로 강제 이주된 뒤 현재도 감시받고 있다고 대북 매체 데일리NK가 30일 전했다. 청진에서 김씨 가족과 교류했다는 한 탈북 소식통은 “김씨 남동생과 어머니가 1998년 평양에서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의 한 아파트로 강제 이주된 뒤 주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북측 가족 근황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김씨가 국내 기자회견에서 북한공작원이라고 인정하고 전향하자 북측 가족들을 외부와 단절시키기 위해 강제 이주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현재도 대한항공 폭탄 테러를 부인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씨의 아버지는 3년 전 지병으로 사망한 데 이어 친언니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한 어머니와 남동생은 생활고를 겪고 있다. 북측 가족에 대한 감시와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2-01-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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