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경·온건파 갈등표출 로켓 발사땐 김정은 흔들”

“北 강경·온건파 갈등표출 로켓 발사땐 김정은 흔들”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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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애널리티카 보고서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은 북한 내 강경파와 온건파의 갈등 표출이며 한국과 미국의 강력한 대응으로 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입지가 불안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의 국제문제연구컨설팅기관인 옥스퍼드 애널리티카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의 강경파가 지난달 29일 북·미 베이징 협상에서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판단해 이를 파기하기 위해 로켓 발사에 나섰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북한 당국이 내부 정치세력을 조직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절대적인 권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의 권력 승계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북한이 로켓 발사에 대한 미국의 대응 의지와 수준을 파악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로켓 발사가 강행될 경우 한국과 미국의 강경한 대응이 예상되고 김정은 정권이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03-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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