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항아리 6점 제작·공개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23일 경북 문경시 영남요에서 열린 통일항아리 공개행사에서 “통일항아리가 흡수통일을 지향하거나 북한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통일부가 24일 전했다.류 장관은 지난달 12일부터 백산 김정옥 선생(국가무형문화재)의 영남요에서 제작에 들어간 통일항아리를 23일 오전 가마터에서 직접 꺼내며 “통일항아리의 소식이 북에도 잘 전달돼 상생 공영과 평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개된 통일항아리는 모두 6점으로, 이 중 1점은 통일부 청사에 전시된다.
류 장관은 “통일준비의 시작을 의미하는 통일항아리는 평화통일을 향한 국민의 의지를 모아 담게 될 것”이라며 “통일항아리가 채워지면 통일세대 젊은이들에게는 통일에 대한 자신감을, 북한 주민에게는 희망을, 이웃나라에는 한국의 통일의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국회도 초당적으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통일재원 마련을 위한 계정의 법제화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