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나로호 이후 발사 징후”

“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나로호 이후 발사 징후”

입력 2012-11-24 00:00
수정 2012-11-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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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관계자 밝혀… 동창리 기지로 미사일 화물 이동 포착

북한이 남한의 나로호 발사(오는 29일)가 끝난 뒤인 이달 말 이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위한 준비를 이미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3일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은 있다.”면서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처럼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상황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고 한·미가 공동으로 북한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이달 초 평양시 산음동에 있는 무기공장에서 미사일 부품으로 보이는 화물을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 조립동으로 옮겼으며 이 같은 사실이 위성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에 포착된 화물의 모습은 지난 4월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우리의 나로호 발사는 합법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은 불법이지만 우리가 나로호를 발사한 이후에 자기들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벌을 덜 받게 될 것이라고 오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2일자 기사에서 지난 15일 유엔 총회에 참석한 북한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국가 우주 개발 계획에 따라 우주 개발 기관을 확대 강화하고 정지 위성을 포함해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각종 실용 위성을 계속 쏘아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11-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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