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용인 불가”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용인 불가”

입력 2012-12-24 00:00
수정 2012-12-24 15: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차원 행사 격상 유보는 다행”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다케시마(竹島)의 날’ 기념행사와 관련, “행사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명백히 한국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두고 남의 나라가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기념행사를 한다는 것 자체를 용인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일본의 차기 총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의 정부 개최를 유보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된 바는 없지만 보도가 맞다면 다행스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변인은 “새롭게 출범하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웃나라와 협조하고 신뢰를 얻어가면서 국제사회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재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가 개최하는 것과 관련, “종합적인 외교 상황을 감안해 생각하겠다”고 밝혀 유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