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쭉·비만 사병이 몸짱으로… 새로워진 병영

홀쭉·비만 사병이 몸짱으로… 새로워진 병영

입력 2012-12-26 00:00
수정 2012-12-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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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8주 프로젝트’ 대성공

군 복무를 통해 ‘몸짱’으로 거듭난 5명의 장병들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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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8주간 진행한 병영 몸짱 프로젝트에 참가한 다섯명의 참가자들이 지난 21일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육군 3포병여단 권기훈 일병, 8사단 이호은 일병, 공군 재경근무지원단 배성진 상병, 해군 인천해역사령부 배국환 병장, 육군 12사단 송재성 상병.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8주간 진행한 병영 몸짱 프로젝트에 참가한 다섯명의 참가자들이 지난 21일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육군 3포병여단 권기훈 일병, 8사단 이호은 일병, 공군 재경근무지원단 배성진 상병, 해군 인천해역사령부 배국환 병장, 육군 12사단 송재성 상병.
국방부 제공


육군 12사단 송재성(20) 상병과 8사단 이호은(20) 일병, 3포병여단 권기훈(19) 일병, 해군 인천해역사령부 배국환(21) 병장, 공군 재경근무지원단 배성진(22) 상병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국방부가 지난 10월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8주간 진행한 ‘병영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해 근육질의 몸매로 거듭났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중 4명은 각각 8.5㎏부터 21.9㎏까지 감량에 성공했고 1명은 살을 찌웠다. 특히 송 상병은 8주 동안 109.8㎏에서 87.9㎏으로 21.9㎏을 감량했고, 104㎏이 나가던 권 일병은 18.5㎏을 감량해 85.5㎏이 됐다.

반면 배성진 상병은 너무 몸이 말라 운동을 통해 6.4㎏을 늘려 59.2㎏이 됐다.

이들 5명은 전군을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의 몸짱 프로젝트 전 과정은 국방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ndkor)을 통해 공개됐고 응원의 댓글이 800여개가 달리는 등 군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장병들은 전문 트레이너의 진단을 통해 목표 몸무게를 설정하고 체질 등을 고려한 운동 프로그램을 소개받아 모두 목표를 달성했다. 이들은 별도의 식단 조절 없이 부대에서 제공하는 병영식을 먹었으며 휴식시간에 운동을 해 왔다.

권 일병은 “비만인 자식을 위해 헬스클럽까지 운영했던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었다.”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보니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번도 날씬해본 적이 없다는 송 상병도 “먹는 걸 줄이는 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2-12-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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