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7공군 “B-52 폭격기 한반도훈련 성공적으로 수행”

美7공군 “B-52 폭격기 한반도훈련 성공적으로 수행”

입력 2013-03-21 00:00
수정 2013-03-21 15: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는 한반도 상공에서 B-52 전략폭격기의 비행훈련을 ‘성공적으로’(successfully) 수행했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주한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주한 미 제7공군 여성대변인 리셸 도델 소령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하늘을 나는 요새’로 불리는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훈련비행 수행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도델 대변인은 그러나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 기간에 B-52 전략 폭격기가 어떤 훈련을 했는지 등에 대해 더이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B-52 폭격기는 2차 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탄의 10배 이상의 폭발력을 가진 사거리 3천㎞(1천864마일)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900㎏이 넘는 재래식 폭탄 35발과 순항 미사일 12발을 장착할 수 있다. 최대 27t의 폭탄을 싣고, 공중 급유를 받을 수 있어 24시간 작전이 가능하다.

B-52는 괌에서 출격해 지난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모의 폭격 훈련을 한 뒤 착륙하지 않고 곧바로 괌으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일의 훈련은 용서할 수 없는 도발”이라면서 “북한은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다시 출격할 경우)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