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訪美 준비 ‘외교·경제 열공’

朴대통령, 訪美 준비 ‘외교·경제 열공’

입력 2013-05-03 00:00
수정 2013-05-0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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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외교 시험대… 일정없이 대비

박근혜 대통령이 첫 미국 방문 출발 사흘 전인 2일 청와대 외교·경제·홍보라인 등 참모진의 도움을 받으며 막바지 방미 준비에 전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현안 때문에 바빴는데 오늘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방미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가원수 자격으로 나서는 첫 국제 무대이기도 한 방미 일정 중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양국 정상회담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이다. 외교와 경제 파트 참모진과 수시로 회의하면서 양국 사이에 오갈 메시지와 쟁점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원 합동회의 연설을 영어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연설문의 문구와 단어를 결정하는 데도 신경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통역관의 번역 실수를 지적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코드명은 ‘새 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대통령의 외국 순방이나 정상회담이 있으면 실무 준비 차원에서 행사에 명칭을 붙이는데 이를 코드명이라고 한다. 새 정부의 기조인 ‘국민 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외국 순방 행사명은 ‘태평고’였다.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한라산’이라는 행사명을 붙였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2013-05-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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