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이해와 포용이 위기 해결의 열쇠”<미국 학자>

“남북간 이해와 포용이 위기 해결의 열쇠”<미국 학자>

입력 2013-06-14 00:00
수정 2013-06-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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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 교수, 6·15 13주년 기념행사위 국제학술회의서 주장

남북한의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6·15 공동성명을 비롯한 남북간 기존 합의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14일 제기됐다.

찰스 암스트롱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이날 6·15 남북정상회담 13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주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 “1972년 7·4 공동성명,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은 한반도 위기의 악순환 구조를 탈피할 길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암스트롱 교수는 “남북 분단은 동북아 안보 문제의 핵심이며 남북간 이해와 포용은 위기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에 평화 구조를 구축해 이를 동북아로 확산한다는 것이 6·15 공동성명의 정신”이라며 “6·15 성명은 7·4 성명에 기초해 남북이 상호 신뢰를 쌓고 교류·협력을 증진해 자주적으로 통일을 달성하자고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15 성명 발표 이후) 13년 동안 남북 관계가 후퇴했지만 한반도 위기를 궁극적으로 끝낼 수 있는 출발점은 6·15 성명만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존스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6·15 공동성명에 담긴 원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6·15 성명 4조를 토대로 북한 경제 조사를 실시해 북한 경제 발전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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