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 촉진시킬수 있을것”

김장수 “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 촉진시킬수 있을것”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03: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미일정 시작…THAAD 도입 검토 “아직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3일(현지시간)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에 대한 양국간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초청으로 이날 미국을 방문한 김 실장은 워싱턴DC에서 일부 특파원과 만나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 “그것도 (미국측과) 다 얘기될 것”이라면서 “이미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된 게 있으니까 그걸 촉진시킬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이달초 서울에서 열린 제45차 SCM회의에서 기존에 합의된 2015년 12월 전작권 전환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전환 시기를 최종 결론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미국 내 일각에서 전작권 전환 재연기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는 지적에 “그건 긍정도 있고 부정도 있는 요소니까”라면서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실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 가입 가능성에 대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미국의 MD 체계는 서로 차이가 있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미국 MD체계의 핵심 장비인 사드(THAAD·종말단계 중고도 방어체계) 도입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은 검토가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으나 “한번 봐야지”라며 여운을 남겼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MD 체계의 상호운용성에 대해서는 “그거야 당연히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관진 국방장관이 “우리는 분명히 미국 MD에 가입하지 않는다”면서 “SM-3(고고도 대공미사일), 사드 구입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을 확인한 셈이지만 듣기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이밖에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여러 현안을 토의하러 왔지만 어떤 합의를 보러 온 것은 아니다”면서 “한·미 양국이 전략적 목표가 다 일치하는 등 공조는 잘 되고 있고, 그걸 심화시키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오는 24일 워싱턴DC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 참배한 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북핵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주요 외교·안보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전병주 서울시의원, 광복80주년 경축식 참석... “선열의 희생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20일 광진구보훈회관에서 열린 광복회서울시지부 광진구지회(지회장 권오철) 주최 ‘광복 80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경축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민정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복회 회원, 지역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 부위원장은 “광복은 수많은 선열의 희생 위에 이룬 값진 결실”이라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의 역사는 결코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켜야 할 정신이자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라고 강조했다. 경축식에서는 축사와 함께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이 진행됐으며, 물푸레 합창단이 참여한 합창 공연과 감사 편지 낭독 행사가 이어져 깊은 울림을 더했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광복의 완성”이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thumbnail - 전병주 서울시의원, 광복80주년 경축식 참석... “선열의 희생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