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또다시 도발시 가차없이 응징할 것”

軍, “北 또다시 도발시 가차없이 응징할 것”

입력 2013-11-22 00:00
수정 2013-11-22 16: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청와대 불바다’ 위협에 입장 발표

군 당국은 22일 북한 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가 ‘청와대 불바다’ 위협을 한 것에 대해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은 이날 백령·연평도 등 서해 5개 섬을 방어하는 ‘서북도서방어사령부’ 명의로 발표한 ‘입장’을 통해 “우리 군은 말이 아닌 단호한 행동으로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은 물론 그 지휘세력까지 타격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은 “북한은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 우리의 정상적인 훈련과 상기(想起) 행사 등에 대해 불바다를 운운하며 위협하는 등 그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고 있다”면서 “3년 전 북한의 포격 도발은 무고한 국민까지 희생시킨, 있을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였다”고 비난했다.

앞서 북한 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청와대 불바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괴뢰들이 또다시 도발을 걸어온다면 그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서남전선군 장병들을 포함한 우리 천만 군민의 드팀 없는 의지이고 결심”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황해도 지역의 4군단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수역을 작전범위로 한 서남전선사령부는 우리의 서북도서방어사령부 창설을 겨냥해 급조한 부대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