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그릇된 역사인식”…日총무상 야스쿠니참배 비난

정부 “그릇된 역사인식”…日총무상 야스쿠니참배 비난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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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의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이 1일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역사인식에 의구심을 갖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신도 총무상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참배는) 그릇된 역사인식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해악을 끼친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고위 정치 지도자가 참배할 경우 우리는 그 지도자의 역사인식에 의구심을 갖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점에서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고 그 중에 하나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년사에서 적극적 평화주의를 강조한 것에 대해 “일본의 방위 안보 분야 움직임은 평화헌법의 기본 이념을 준수하면서 이 지역의 불안을 야기하지 않는 방향으로 현명하게 이뤄져야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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