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갈 수 있겠나”

朴대통령 “한·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갈 수 있겠나”

입력 2014-01-14 00:00
수정 2014-01-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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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 다보스포럼 회동 가능성 일축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한·일 관계와 관련,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계속 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자가 ‘다음 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는 것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라고 묻자 “악수의 문제가 아니라 만약 한국과 입장을 바꿔놨을 때 두 나라 관계가 그냥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계속 갈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라고 반문, 사실상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의 일방적 방공식별구역(CADIZ) 선포에 대해서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이행으로 동북아의 긴장이 조성되긴 했지만, 중국과는 그동안 발전시켜 온 신뢰로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북통일 문제에는 “분단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일부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조금 인식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통일이 언제 될지 어떻게 알겠느냐. 그러나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도록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되겠다”라면서 “통일 인식이 더욱 높아지도록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힘써 나갈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한국은 120만 북한군과 핵무기로부터 한국을 방어할 국방예산을 절약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1-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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