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원하는 日, 교과서 검정 발표 늦출 듯

정상회담 원하는 日, 교과서 검정 발표 늦출 듯

입력 2014-03-19 00:00
수정 2014-03-1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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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정상회의 뒤 1주일 이상 연기

일본 정부가 오는 26일쯤으로 예정한 독도 관련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1주일 이상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국·일본 혹은 한국·미국·일본 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으로 전해졌다.

한·일 관계에 밝은 도쿄의 소식통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얼마 전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에게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 심의회’ 개최 시기가 미묘한 만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문부과학성은 심의회 개최를 1주일 이상 늦추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핵정상회의에서의 정상회담 개최를 바라고 있어 핵정상회의 바로 다음 날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성의를 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검정 대상은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초등학교 교과서와 고등학교 일부 전문과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정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초등학교 교과서가 늘어날 것으로 전해져 한국 측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핵정상회의와 시차를 두고 결과를 발표하려는 일본 정부의 의도로 분석된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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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4-03-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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