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신변보장만으로 문제해결 안돼”

“금강산, 관광객 신변보장만으로 문제해결 안돼”

입력 2014-03-25 00:00
수정 2014-03-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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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나진-하산 프로젝트 2차 현장실사 준비”

정부는 북한이 우리 관광객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것만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정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북한이 다 오케이 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발생한 상황이 있어 그런 것까지 전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언급은 북핵 문제의 해결 없이는 북한에 대량의 현금이 송금되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전날 발간한 통일백서를 통해 “앞으로 금강산 관광이 우리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발전적 방향에서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그동안 금강산 관광 대가로 북한에 지급되는 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저촉되는지를 따져보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관련, 코레일, 포스코 등으로 구성된 우리 기업 컨소시엄이 1차 현장 실사에 이어 2차 현장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일 한 강연에서 “지난 2월 초순에 우리측 기업이 나선 지역 실사를 다녀왔는데 이게 잘 이뤄지면 금년 9월쯤에 아마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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