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한군 포병 평시체제로 전환…軍, 경계 유지

서해 북한군 포병 평시체제로 전환…軍, 경계 유지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16: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추가도발 대비해 경계·감시강화…”해상사격 종료 추정”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해상에 500여 발의 각종 포탄을 발사한 북한군 포병부대가 해상사격 종료 후 평시 상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1일 “서해 NLL 인근 해안포 기지에 특이한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해상사격은 종료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해안에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은 현재는 조금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서해 NLL 일대에 7곳의 사격구역을 설정하고 500여 발의 해안포와 방사포, 야포 등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00여 발은 백령도 인근 NLL 이남 해상으로 떨어졌다.

우리 군은 이에 대응해 K-9 자주포 300여 발을 NLL 이북 해상으로 발사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도발했을 때는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충분하게 응징한다”며 “북한이 우리 인명피해를 나게 했거나 우리의 시설, 민간인 재산 등을 파괴했을 때는 당연히 원점타격을 하며, 그 원점타격은 북한이 재도발하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원점타격을 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 관계자는 “현재 평양 미림비행장에 야포와 방사포 등 포병 장비가 집결하고 있어 곧 평양 일대에서 국가급 합동사격훈련이 시행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월21일 300㎜ 신형 방사포 4발을 시작으로 지난달 31일까지 39일간 북한이 발사한 방사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단거리 로켓, 해안포 등은 무려 590여 발에 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